1961년 미국의 내과 의사였던 스튜어트 울프(Stewart Wolf)는 펜실베이니아주 로세토 지역의
의사와 술을 마시다 우연히 재미난 이야기를 듣습니다. 그 지역에 사는 이탈리아계 미국인들은
다른 지역 주민보다 심장병에 잘 안걸린다는 것이었습니다. 울프 박사가 이 지역의 심장병 유병율과
사망률을 조사해보니 55세에서 64세 인구 중 심장병으로 죽은 사람은 없었고,
65세 이상 인구 사망률도 전국 평균의 절반에 불과했습니다. 더 놀라운건 로세토 주민들은
소시지나 미트볼을 즐겨 먹고 술과 담배도 엄청나게 해댄다는 것이었습니다. 그런데도 심장병에 잘 안 걸렸습니다.
도대체 어디서 이런 효과가 나타나나 조사해봤더니 이 지역 특유의
서로 존중하고 협동하는
공동체 문화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 이웃 주민들이 서로를 가족처럼 믿고 의지하는 것이
건강 비결이었던 것이죠. 이것이 바로
'로세토 효과(Roseto effect)'입니다.